1. 혁신성 : 매우 높음 ㅇ 고흡수성 소재(SAP*) 및 니켈도금을 적용하여 접지성능 및 내부식성 확보 * 고흡수성 폴리머로 다량의 액체를 흡수하고 젤형태로 형성 (수분흡수를 통해 접지성능 개선) 2. 현장적용성 : 매우 높음 ㅇ (가공분야) 오거크레인 또는 백호사용 굴착 후 단순매설로 시공성 용이 ㅇ (지중분야) 접지극 타격시공으로 발생하는 지중케이블 외상고장 개연성 감소로 작업자 및 설비 안전성 확보 ※ '[한전] 21.9 신개발기자재 본격사용(지중분야), [정부] '22.9 혁신제품 지정 → [한전] '25.10 적용개소 확대(지중→지중,가공*) * (가공분야) 지하매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개소 3. 소통원활성 : 매우 높음 ㅇ (2024년) 한전에서 지원하는 동남아 수출촉진회 참여 ㅇ (2024년) 한전 주관 BIXPO의 기술마켓관 참여 ㅇ (2025년) 혁신제품 1차연장을 위해 자발적 공고일정 조사 및 자료요청에 대한 신속응답(서류검토 시 보완 등)

이번에 건영종합전기에서 나온 Compact형 접지장치를 현장에 시범 적용해봤는데, 솔직히 처음엔 “새 제품 또 복잡하겠지…” 이런 마음도 있었다. 근데 막상 써보니 기존 접지봉 방식과는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. 가장 큰 차이는 전식·부식 걱정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. 배전 현장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접지선 부식 때문에 접지저항 튀고, 나중에 유지보수 들어가면 두 번, 세 번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. 그런데 이 장치는 구조 자체가 금속 노출을 줄여서 그런 문제를 상당히 잡아주는 느낌이다. 시공성도 꽤 좋았다. 일체형 구조라 부품 맞추는 데 시간 뺏기지 않고, 용접이 필요 없으니 작업 난이도도 내려간다. 솔직히 말하면, “이 정도면 초보 기사도 큰 무리 없이 설치하겠다” 싶었다. 실제로 설치 시간도 기존 방식 대비 체감상 30% 정도는 줄어든 것 같다. 좁은 골목이나 작업공간 제한된 곳에서도 부담 없이 시공할 수 있는 부분도 장점이다. 성능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, 접지저항 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게 인상적이었다. 우천기나 동절기처럼 접지 값 튀기 쉬운 시기에도 큰 편차 없이 유지되니 보호계전기 신뢰도도 높아졌다. 초기값과 며칠 뒤 측정값이 거의 그대로라 “이거 장기적으로도 꽤 괜찮겠다”는 확신이 들었다. 물론 단점도 있다. 기존 자재보다 가격이 높은 건 사실이라 예산이 빠듯한 현장에서는 쉽게 선택하긴 어렵다. 그리고 토질 조건에 따라 설치 깊이가 제한될 수 있어, 현장조사는 꼭 필요하다. 전체적으로 봤을 때, “접지 문제로 스트레스 좀 받아봤다” 싶은 현장이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제품이다. 개인적으로는 시공도 편하고 성능도 안정적이라, 앞으로도 적용해볼 의향이 있다. 현장 기술자 입장에서 보면, ‘손이 덜 가고 문제 덜 나는 장치’라는 점에서 꽤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.